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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예능, 영화

길복순 - 이거 모르고 보면 후회(비하인드 스토리)

by Life's DIA 2023. 4. 4.

 

 

애 키우는 게 제일 어려운 싱글맘이자 이름난 암살자, 길복순.

 

길복순
길복순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면

 

요즘 '길복순' 때문에 여기저기서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요, 영화 보기 전 미리 알고 보시면 더 재미있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난리난 최근 근황

공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난리네요.

 

4월 3일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길복순'은 공개 단 이틀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순위 3위에 올라갔습니다. 

 

 

아시아권 8개국에서는 이미 1위에 올랐고 그 외 86개 나라에서 10위권의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 열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었습니다.

 

길복순
길복순

 

정말 대단하죠!!

 

 

 

알고 보면 재미있는 포인트!

길복순
길복순

극 중 길복순(전도연)의 딸 역할인 길재영은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남행선(전도연)의 어린 시절 역할로 출연한 이연이 출연합니다. 그런데 더 재밌는 건 전도연 실제 딸 이름도 '재영'이라는군요. 

 

 

 

감독(변성현)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도연의 오래된 팬이고 전도연의 일상생활을 참고하여 영화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전도연이 식물을 키우고 좋아하는 모습, 딸과 대화하는 장면, 복순이라는 이름도 전도연의 고모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길복순
길복순

 

영화 제목의 영문명은 Kill Bok Soon인데 길복순이 킬러인 점을 감안하여 길을 킬로 표현했고, 포스터에서는 길이라는 글자에 피로 선을 그어 킬 자로 보이게 연출했다고 합니다.

 

길복순은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원래는 넷플릭스 측에서 드라마로 제작할 것을 제안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전도연과 설경구가 영화로 찍고 싶다고 하여 감독도 그들의 의견에 따라 영화로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길복순
길복순

 

길복순 촬영 중 전도연은 머리 부위에 부상을 입어 여러 바늘을 꿰매는 등 고초를 겪었으며 그로 인해 촬영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마주

길복순
길복순

영화 초반 도입부의 황정민과의 결투씬은 인디아나 존스 1의 대표 장면을 오마주 했다고 합니다.

 

 

식당에서 다대일 결투씬의 경우 킹스맨 1에서 해리(Manner makes man을 외치는 주인공)의 교회 학살씬을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다대일 결투씬에서  다양한 물건으로 결투를 하며 결투를 벌이고 피분수 그리고 광기 어린 전투의 원인이 휴대폰이라는 점등이 오마주나 레퍼런스라고 하기엔 살짝 애매한 중간쯤에 있는 것 같습니다.

 

후반부 회의 장면이나 액션은 킬빌(Kill Bill)을 직접적으로 오마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출연

황정민, 극 중 이름은 오다 신이치로

재일교포 2세로 극 중 한국 이름은 김광일이고, 길복순이 죽일 예정인  야쿠자. 

 

 

개그 캐릭터 포지션으로 복순과 초반에 결투를 벌이는데 생각보다 싸움을 잘하자 제대로 붙으면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잠시 자기 머리가 잘리는 상상)했는지 결국 총을 써서 끝장낸 것을 보면 극 중에서 일본 열도에서 자신과 싸움을 해서 이길 자가 없다고 한 게 허세는 아닌 듯합니다.

 

황정민의 오다 신이치로 역은 원래 일본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시즌이라 입국에 격리 기간이 필요해, 고민을 하던 중 전도연이 '황정민 어떠냐'는 말에 전도연이 문자 한 통을 보냈고, 다음날 아침 감독에게 전화가 와 출연을 하기로 했다. 특별출연에 액션도 해야 해서 할 일이 많다고 했지만 대본도 보지 않고 '대본을 봐도 할 거고, 안 봐도 할 거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액션을 너무 잘해서 감독이 놀랐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합을 외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황정민은 어떻게? 이렇게? 하면서 탁탁해냈으며, 촬영할 때도 감독에게 배려를 많이 해주었다고 합니다. 

 

전도연과는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처음 합을 맞추었고, 다음 사진에서 황정민이 무명시절 전도연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황정민, 조승우, 지진희는 지방 여행 중이었는데 지방에 촬영하러 내려왔던 전도연이 와서 회를 대접하고 갔었다죠.